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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단일화 경선 참여"

윤봉근, 정희곤 의원 3자 대결 이뤄질 듯…시민사회단체가 주도 단일화 룰 결정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3.05 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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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시민사회단체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민후보 추대론'을 뒤로 하고 진보진영 경선전에 뛰어 들었다.

장휘국 교육감은 5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을 방문해 "혁신교육 2기를 만들기 위한 시민후보 단일화 경선을 기꺼이 수용하겠다"며 "시민사회가 단일화 경선을 위해서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특히 "오랫동안 '교육민주화, 교육개혁, 참교육, 전교조 운동을 함께 한 동지'들의 제안을 존중해서 시민후보 단일화 경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이후 단일화 경선을 위한 모든 원칙과 절차는 시민사회가 대동단결해 혁신교육의 대의에 맞게 잘 추진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진보진영 후보는 현직인 장 교육감을 비롯해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 출신의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지부장을 지낸 정희곤 광주시의원 3명이다. 장 교육감이 경선에 참여할 경우 전교조 계열 진보진영의 결별이나 독자행보는 무의미해지고 선거는 전교조 성향 단일 후보와 비(非) 전교조 계열 후보 간의 양강구도로 압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윤 전 의장과 정 의원은 4일 시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 교육감의 경선 참여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