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국민행복을 내세우며 출범한 지 꼭 1년이 되었다. 올해는 ‘통일 대박론’으로 통일 비전을 제시했으며 얼마 전 금강산에서 재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텄고, 이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만이 아닌 더욱 폭넓은 인적, 물적 교류가 이루어져 장차 남북이 평화 통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정부는 정부 출범이후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 등 이른바 ‘4대악’척결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을 내세웠다.
이에 경찰은 열악한 경찰관 담당인구에도 4대악 근절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치안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전 분야의 안전지수가 상당히 개선되었으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성폭력 분야의 미검률은 11.1%로 전년보다 4.4% 포인트 줄었고 재범률은 1.5% 포인트 감소하였다. 성범죄를 다시 저지르는 양상이 줄었고 범인의 검거율도 높아진 것이다.
특히 가정폭력 재범률은 20.4% 포인트, 학교폭력 피해경험률은 7.5% 포인트 감소하였다. 불량식품 안전체감도는 72.2%로 전년보다 5.6% 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객관적 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작년 12월 안전행정부의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응답자 중 28.5%는 아직 ‘안전하지 않다’고 답변해 7월 조사의 30.4%에 비해 소폭으로 개선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 경찰은 올 한해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치안정책을 수립, 신규과제 15개를 포함한 4대 사회악 근절 40개 과제를 선정하여 전년도보다 내실 있게 추진을 시작했다.
성폭력 전담수사팀을 126개서로 확대 운영하고 해바라기 아동센터(8개소)에도 경찰관이 상주토록 하고, 학교전담경찰관을 681명->1,078명으로 증원 및 청소년 심리 전문가 특별채용으로 전문성을 높이고 정신의학이 접목된 표준 선도프로그램 도입 등 특성화된 시책을 추진한다.
장상갑 구례경찰서장 |
또한, 가정폭력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경찰.자치단체.병원.상담소 등으로 구성된 가정폭력 Solution Team을 통해 피해자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불량식품 위조상표식품 단속 프로젝트(Operation OLSON)에도 적극 참여하여 추가 유통 사전 차단 및 재발방지에 주력할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속담이 있다.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우리 경찰은 추진상 문제점을 되짚어 보완하고, 국민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를 생활 속에서 귀담아 들어 실천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