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르노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4일부터 16일(현지시각)까지 열리는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의 일환으로 신형 1.6 디젤엔진인 '에너지 dCi 160 트윈 터보 엔진'을 발표하고, 신형 소형차 트윙고 출시를 알렸다.
이번에 선보인 르노의 신형 엔진은 트윈 터보를 장착한 최초의 1.6L 디젤엔진(에너지 dCi 160)으로 출력 160마력, 38.7 토크(380N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엔진 성능은 2000cc급과 맞먹으며, 연비는 25% 개선해 CO2 배출량을 최적화했다.
르노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신형 1.6 트윈터보디젤엔진. ⓒ 르노삼성차 |
신형 1.6 트윈 터보 디젤 엔진에는 두 개의 터보 컴프레서가 직렬로 배치돼 있다. 첫 번째 터보 컴프레서는 최대 토크의 90%가 1500rpm에서 터지게 해 낮은 rpm에서도 불구하고 뛰어난 반응성과 날카로운 가속이 가능하다.
이는 스타트하거나 중속에서 가속 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두 번째 터보 컴프레서는 높은 rpm에서 리터당 100마력의 고출력을 가능하게 해 최대 회전수까지 부드러우면서 안정적인 가속을 구현했다.
르노 관계자는 "유로 6 배출 기준을 충족하는 '에너지 dCi 160 트윈 터보 엔진'은 르노가 향후 출시할 D와 E 세그먼트 차량에 적용될 계획"이라며 "르노의 최신 기술이 접목된 엔진들을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클레옹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모터쇼를 통해 얼굴을 공개한 소형차 트윙고는 다임러와 공동으로 개발한 리어엔진을 적용해 완벽한 반응성과 다이내믹한 성능까지 갖춰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르노 트윙고는 밝은 블루, 화이트, 옐로, 레드의 네가지 화려한 색상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짧은 본네트와 넓은 실내가 표현하는 유쾌함과 톡톡 튀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아울러 트윙고를 선택하는 고객의 취향과 개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개인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르노 소형차 뉴 트윙고 전측면 모습. ⓒ 르노삼성차 |
트윙고의 가장 큰 특징은 민첩한 반응성이다. 엔진을 차량의 후면에 장착해 전장이 3.59m에 불과하지만 민첩성과 넓은 실내공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8.65m라는 경이적인 회전 반경은 다른 경쟁차에 비해 유턴공간이 1m나 차이가 난다.
전장 3.59m의 컴팩트하면서도 앙증맞은 크기, 2.49m의 축거에도 불구하고 바퀴를 차량의 가장 바깥에 위치시켜 동급 차량들 중 가장 짧지만 넓은 실내공간을 실현했다. 소형차이지만 높은 운전석 포지션과 짧은 본네트, 대형 윈드스크린 덕분에 전방 수직 시야각이 12도에 이르는 동급 최고의 시인성을 느낄 수 있다.
신형 트윙고는 70마력, 토크 9.3의 1.0 가솔린 엔진인 SCe70 엔진과 90마력, 13.7토크의 0.9cc 디젤엔진인 에너지 TCe90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에너지 TCe90 엔진의 경우 연비 향상을 위해 스톱앤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유로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