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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H형강, 남미 플랜트시장 첫 진출

콜롬비아 석탄화력발전소 국내 최초 현장적용 시작

이보배 기자 기자  2014.03.04 1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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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제철이 남미 플랜트 시장을 개척했다. 최근 건축구조용 H형강(SHN)이 해외 굵직한 건축 및 플랜트 건설 사업 현장에 연이어 적용되며 건축용 강재 시장의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현대제철의 SHN이 콜롬비아 보고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현장에 국내 최초로 공급, 현장 적용을 시작한 것.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지난달 16일 준공된 우리나라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 건설에 적용된 데 이어 사상 첫 남미 플랜트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뛰어난 제품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상사가 콜롬비아 발전운영사인 테르모타사헤로로부터 수주해 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프로젝트로 오는 2017년 4월 완공예정인 발전소 건설사업이다.

특히 이번 현장 공급은 기존 미국강재규격(ASTM)의 철강재를 사용하던 남미 지역에서 우리나라 규격인 SHN강종을 사상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건축 구조용 H형강의 뛰어난 내진 안정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은 사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남미시장 개척은 건설용 강재 분야에서 현대제철의 독보적인 제품 기술력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성과로 건축용 고성능 강재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는 한편 수입산 저가 부적합 철강재와의 차별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