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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최선 다하는 인물, 크게 쓴다"

장철호 기자 기자  2014.03.04 17: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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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사진)은 도교육청 인사시스템과 관련해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교육가족들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켜보고 있다.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인물을 발탁해서 크게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4일 오후 3시경 도교육감실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주요직위에 발탁·기용되지 못한 교직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을 잘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교직원과의 화합 등 통솔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하고 있다"면서 "두 번째 항목을 충족하기 위해 소규모 학교를 희망하는 교장들이 많은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친분관계인, 인사라인, 전교조와 교총 등으로부터 인물을 추천받고 교육계 원로와 지휘계통,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여론을 청취한 뒤 주요직위자를 최종 낙점한다"면서도 "일부 발탁된 인사들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해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두 번의 실수는 용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부 좌천성 인사에 대해서는 "자신의 실수, 그리고 경솔함 등을 단련하고 수양하라는 의미"라면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큰 역할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교육장·본청 과장 발탁 인사와 관련해 장 교육감은 "해당 지역민과 전교조 등의 요구가 첨예하게 갈려서 의외의 인물을 발탁했으며, 일선 학교 근무자의 상징적 발탁"이라고 첨언했다.

특히 그는 "정책기획관을 6개월마다 바꾸는 것은 사람을 키우는 작업"이라고 전제하고 "정책기획관은 전남의 비전과 정책방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견문을 넓히는 차원으로 봐달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