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가 석유수입업체 타이거오일을 인수했다.
STX에너지 이사회는 최근 싱가포르 국영정유사 SPC, 일본 JECT 등으로부터 타이거오일 지분 218만4236주(94.64%)를 360억원에 인수키로 결의했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16일로 STX관계자는 “타이거오일이 저장탱크시설 뿐 아니라 주유소망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에너지사업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 이홍석 차장은 일부 언론이 보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 된 SK인천정유가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차장은 “STX에너지와 SK인천정유는 복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됐고, 오히려 STX 측이 조금 더 유리한 입장을 끌어왔다”고 말했다.
타이거오일은 1998년 국내 최초로 석유 수입업을 시작했으며 2004년부터 현대오일뱅크와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현대오일뱅크 제품을
팔아온 석유도소매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