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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F "주택연금 가입? 10일부터 하세요"

일시적 2주택자·복합용도주택 가입대상 포함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3.04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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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앞으로 상속이나 이사 등 일시적 2주택자들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상가주택 등 복합용도주택 소유자도 주택연금에 들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10일부터 상속·이사 등 불가피한 사유로 2주택자가 됐을 경우 3년 이내 주택 한 채를 처분한다는 조건으로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가입대상 주택은 현행과 같이 9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또한 그동안 주택연금 가입대상주택에서 제외됐던 상가주택 등 복합용도주택도 가입대상에 포함된다. 단 복합용도주택의 전체 면적 중 주택이 차지하는 면적이 1/2 이상인 경우에 한해서다.

이와 함께 도로·공원 등 도시·군계획시설 (예정)구역 이내의 주택인 경우 주택연금 가입이 제한됐으나 사업시행이 확정되는 시점인 실시계획 인가 이전까지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

HF 관계자는 "이번 주택연금 가입요건 완화는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들을 감안할 때 주택연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관계자는 "공사는 앞으로도 주택연금이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