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줌(zum)인터넷 '퀵전송'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4일 줌인터넷에 따르면 '퀵전송'은 기존 클라우드의 빈틈을 보완해 만든 서비스로, 사용자가 PC나 모바일을 통해 파일이나 링크, 텍스트를 업로드 한 뒤 생성되는 여덟 자리 숫자나 QR코드를 공유해 여러 명이 빠르게 내려 받을 수 있다.
또, 12시간 동안 내려 받기 횟수와 첨부용량을 무제한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으로, 내려 받기 횟수나 첨부파일 용량에 제한이 있는 경쟁 클라우드 서비스와 차별화를 꾀했다.
줌인터넷 마케팅팀 관계자는 "사진, 동영상과 같은 대용량 파일의 '1대 다수' 공유 수요가 많은 동호회 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퀵전송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 및 PC에 스윙브라우저를 설치했다는 고객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201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1대 이상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80.3%로 컴퓨터 보유율(80.6%)과 대등한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무선 통신 인프라의 발전에 따라 더욱 두드러져 향후 수치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퀵전송'을 필두로 클라우드 파일 저장 서비스가 '보관 중심'에서 '공유 중심'으로 이원화 될 가능성이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모바일 기기의 확산에 따라 SNS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형성이 증가추세를 나타냈고, 커뮤니티 내에서 대용량 파일을 보다 손쉽게 주고받고자 하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파일을 보관하는 것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공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퀵전송'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