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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P 의원, 염전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 입건

나광운 기자 기자  2014.03.04 10:2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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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의회 의원이 운영하는 염전에서 근로자에게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폭행까지 하는 노예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염전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고 일을 시킨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전남 신안군의회 P 모 의원을 입건해 조사중이다.

P 의원은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면서 7~8명의 근로자들을 고용해 일을 시키고 임금을 주지 않은 혐의다.

경찰은 최근 P의원의 집을 압수수색해 임금 지급 현황이 적힌 장부와 통장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의 대대적인 특별점검이 이뤄지자 조사를 피하기 위해 일부 근로자를 빼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P 의원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이번 주 중 P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