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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홍콩 조인트 벤처 인수…중화권 시장 확대 박차

중국-대만-홍콩, 중화권 지역 로드맵 완결, 글로벌 사업 성장 '박차'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04 10: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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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의 해외 지주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홍콩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AMOREPACIFIC HONG KONG CO., LTD.'를 인수하며 중화권 시장 확대에 나섰다.

AGO는 2014년 1월 AMOREPACIFIC HONG KONG에 대한 지분율을 77%로 확대하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 지분투자를 통한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홍콩 사업을 시작했으며 지난 십여 년 동안 간접적인 지원을 통해 홍콩 사업을 추진해왔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홍콩 그랜드센츄리 매장.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홍콩 그랜드센츄리 매장. ⓒ 아모레퍼시픽
이번 인수를 통해 홍콩 사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시아권 진출 및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홍콩 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적극적인 사업 지원과 확대를 통해 중국 및 기타 아시아 지역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국, 대만에 이어 홍콩까지 중화권 지역 로드맵이 완결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글로벌 사업 성장에 보다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AMOREPACIFIC HONG KONG 인수 및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의 2014년도 해외 매출은 약 8000억원, 전사 매출의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글로벌 사업은 2013년 말 매출(K-IFRS 기준) 5399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8% 성장했다.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29.1% 성장한 3387억원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64.1% 성장한 126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호실적으로 해외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