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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세종대,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 시연

비행로봇이 찍은 영상·데이터, 모바일로 확인…군·민간 활용도 높아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04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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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세종대학교(총장 신구)·넷코덱(대표 이의택)과 산·학·연 공동으로 LTE 기반의 영상 및 비행데이터 송수신 모듈을 탑재한 지능형 비행로봇(소형무인비행기) 시연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세종대학교 비행로봇연구팀(항공우주공학과 홍성경 교수)과 공동으로 기존의 근거리(1km 이내) 통신으로 인한 비행로봇의 운용 제한성을 극복하기 위해 비행로봇과 상용 LTE 통신망의 접목을 업계 처음으로 시도해 성공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전국 어디서나 비행로봇과 연결된 지상의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제공이 가능,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시연에 성공한 비행로봇은 △GPS·관성센서 기반의 점(Waypoint) 항법 비행 △영상기반의 자동이착륙 △자동물체 추적 등 다양한 지능을 갖춘 전동모터 구동의 4개 프로펠러 추진을 이용하는 소형무인비행체로 실내외 자율비행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에서는 LTE 통신망을 통해 공중에 떠 있는 비행로봇을 지상에서 원격 조종, 비행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에서 찍은 영상 및 데이터를 LTE 스마트폰·패드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비행로봇은 LTE 싱글 850MHz 대역을 지원하는 LTE 영상 및 제어데이터 전송모듈을 탑재해 LTE 스마트폰에 다운링크 35Mbps와 업링크 10Mbps 속도로 고화질의 영상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그 동안 사람에 의존했던 군 경계작전·감시 정찰 등이 원거리에서 비행로봇 조종을 통해 대체할 수 있어 군의 미래 전력운용 목표인 네트워크 중심작전이 가능해졌다.
 
민간분야에서는 △농업 △재난·재해 △교통 통제·도시계획 △방송용을 위한 공중 촬영에도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약 대량 살포 △산불 △방사능 유출이 발생할 경우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 기체에 측정기를 달아 공중 답사할 수 있다. 또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전달하거나 영화·TV드라마·스포츠 중계 등도 가능하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반서비스개발담당은 "LTE 기술력으로 끊김없는 영상 및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LTE 기반 지능형 비행로봇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향후 중소기업과 함께 실시간 멀티미디어 공유서비스 및 CCTV플랫폼 등과 연계해 지속 탈통신 서비스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홍성경 세종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LTE망을 접목한 자율비행로봇의 성공은 기존 비행로봇의 운용거리의 취약성을 획기적으로 극복하는 진화적 계기"라며 "비행로봇의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통해 비행로봇의 보편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