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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분업계 "국내가공밀가루 식품첨가물 사용하지 않는다"

밀가루 가공 시 미국 내 논란이 된 ADA 포함 식품첨가물도 사용치 않아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04 09: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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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제분협회(회장 이희상)는 지난 2월 미국 소비자보호단체의 식품첨가물 'ADA(Azodicarbonamide:아조디카르본아미드)' 사용 중단 촉구와 관련, 한국제분협회 회원사인 국내 제분기업 8개사가 밀가루 가공 시 어떠한 화학첨가물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공전 상 밀가루에 표백을 목적으로 과산화벤조일(희석)이 소맥분 1kg에 0.3g 이하로 사용 가능하다. 국내 제분기업들은 지난 1992년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일절 사용치 않기로 결의했고 이후 이를 철저히 준수해 왔다.

현재 미국에서 논란이 된 'ADA(Azodicarbonamide:아조디카르본아미드)'는 밀가루 표백 및 제빵업계에서 반죽을 강화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밀가루 100 파운드(lb)당 2.05g까지 식품 첨가제로 허용하고 있지만 유럽 및 호주에서는 인체 위해성 논란이 있어 식품 사용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ADA'를 밀가루류 1kg에 대해 45mg 이하로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박정섭 한국제분협회 부장은 "국내의 제분기업은 밀가루 가공 시 ADA를 포함, 표백제 및 방부제 등 어떠한 식품첨가물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먹거리인 밀가루 안전성을 지키고자 하는 제분업계의 노력으로 현재 국내가공밀가루의 식품 안전성 및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분협회는 제분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1955년 설립된 단체로 국내 제분기술의 향상과 밀가루의 안전성 확보, 국제 밀 시세 동향분석과 정부 양곡 시책에 대한 건의 또는 자문 활동 등을 하고 있다.

회원사로는 △대한제분㈜ △동아원㈜ △대선제분㈜ △㈜삼양밀맥스 △한국제분㈜ △CJ제일제당㈜ △삼화제분㈜ △영남제분㈜ 등 총 8개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