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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상품안내 방식 '고객중심으로'

안내 상품 단순화·고객가치 우선한 상품 제안 '상품선택 혼동 최소화'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04 09: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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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기아차 신차할부 고객에 대한 상품안내 방식이 고객중심으로 바뀐다.

현대캐피탈은 현대·기아차 신차할부 영업방식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고객이 차종과 모델을 선택하면 금리 대신 세 가지 형태의 '월할부금'을 먼저 안내하고 금리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금리를 고지한 후 할부금을 제시했다.

바뀐 안내방식의 장점은 고객이 본인의 자금상황에 따라 차량과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점이다. 상품안내 또한 단순화해 고객이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혼동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했다.

월할부금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 만기 후 새차 교환 부담이 적은 상품, 상환부담을 줄인 상품 순으로 간결하게 안내한다.

일정한 월할부금으로 쉽고 편리하게 상환하는 '표준형(일반형)', 월할부금 부담은 줄이고 유예금은 중고차 잔가로 보장받는 '잔가보장형(만기선택형)',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수시로 원금상환이 가능한 '수시형'이 그것이다.

새로 출시한 '잔가보장형(만기선택형)' 상품은 차량의 잔가를 보장해줌으로써 월할부금을 최소화한 리스 성격의 할부상품이다. 표준형 대비 월할부금이 약 40% 가량 낮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예한 금액에 대해서는 만기 때 일시상환, 만기연장 및 차량반납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의 기존 유예할부보다 고객의 자금상황에 따른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차량 반납 시에는 경매로 차량 매각 후 잔여할부금을 정산해 차액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또한 조건에 따라 승용 40%, SUV·RV 45% 수준으로 가격을 보장하기 때문에 중고차 가격 하락 및 유예금 상환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잔가보장형 상품은 낮은 월할부금에 중고차 가격까지 보장되기 때문에 대출 만기 후 새차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반납 시 돌려받은 금액은 선수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신차할부 재이용고객에게는 차량가 0.5%의 캐시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