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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중소 협력사 대금 지급일 앞당기고 판매장려금 폐지

중소 협력사 지원 강화, 동반성장 협력회사 중 300여개 업체 대상 판매 장려금 폐지

전지현 기자 기자  2014.03.04 0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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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중소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대금지급일을 앞당기고 판매 장려금을 폐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존에 매월 15일에 지급되던 정기지불 금액을 10일로, 5일 당겨 지급한다. 대금지급기일 단축으로 혜택을 보는 협력회사는 약 2000여개로 해당 업체 월 평균 대금 지급액은 2000억 수준이며 이에 따라 해당 협력회사들은 3월 매입금액(4월 지급)부터 대금을 최대 7일 조기 지급 받는다.

또 총 4000여개에 달하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는 기존 지급일이 일요일 또는 공휴일일 경우 익일 지불했던 대금을 올해 재계약 시점인 3월 매입금액부터는 100% 전일 지급할 계획이다.

'동반성장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판매장려금도 폐지한다.

이마트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300여개 '동반성장 협력회사' 판매 장려금을 완전 폐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소 협력회사들의 비용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위생관리 및 에너지 진단 등 다양한 컨설팅 지원을 확대한다.

이마트는 2008년부터 매년 8억원에 달하는 품질관리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200여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품질·위생관리 컨설팅과 함께 1000개에 달하는 상품에 대해서 무상으로 품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에너지 진단 역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6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을 진행했으며 실제 해당 업체들의 에너지 관련 비용을 115억원 상당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10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무료 에너지 진단을 진행한 후 무상 설비 교체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해 6월 동방성장 펀드등 상생을 위한 금융·자금 지원금액을 1280억으로 확대하였으며 올해 5월까지 금융·자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양춘만 이마트 경영지원 본부장은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3만5000여개의 협력회사를 지원해왔다"며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이마트의 경쟁력'이기 때문에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회사 역시 경쟁력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