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근무일수 증가와 해외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18.2% 증가한 총 24만2799대(국내 3만5000대·해외 20만779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2월 국내판매는 설 명절이 2월에 있던 지난해에 비해 6.4% 늘어난 총 3만5000대로, 전월 대비로는 2.9% 증가했다.
특히 지난 1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해 새롭게 선보인 K9의 경우 지난달 583대가 판매되면서 전월대비 9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K9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약 대수가 1월에는 610여대, 2월에는 700여대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K5 하이브리드 500h'와 'K7 하이브리드 700h'가 지난 1월 대비 각각 21.7%, 19.7% 증가한 544대, 461대가 팔리며 선전했다.
한편, 기아차의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10만5205대 △해외생산 분 10만2594대 등 총 20만7799대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 분은 지난해와 비교해 근무일수 증가 영향으로 34.0% 증가했고, 해외공장 생산 분은 현지 전략차종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9.2%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3만2396대가 판매된 프라이드를 비롯해 △K3 3만1253대 △스포티지R 3만344대 △K5 2만2367대가 판매되는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판매 누계의 경우 43만1198대로, 전년(39만6969대) 보다 8.6%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촉 및 마케팅 강화를 통해 경기침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국내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