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호 기자 기자 2014.03.03 16:28:22
[프라임경제] 6.4지방선거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주승용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오차범위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 의원이 불출마 할 경우, 주승용 의원이 이낙연 의원을 오차범위를 훨씬 벗어나 부동의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김효석 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남리서치연구소가 지난 2월21일부터 23일까지 전남도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자동응답전화조사법 RDD방식으로 조사했다. 유효표본수는 3000명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1.79%포인트, 응답률은 5.97%이다.
아래 결과는 전남을 4개 권역으로 나눴으며, 1권역(서남권) 목포, 무안, 신안, 영암, 진도, 해남 2권역(동부권) 광양, 순천, 여수, 구례, 고흥 3권역(중남권) 강진, 보성, 완도, 장흥 4권역(광주근교권) 나주, 곡성, 담양, 영광, 장성, 함평, 화순 등이다.
◆박지원 의원 출마시, 주승용 28.6%>박지원 27.2%>이낙연 17.2%>김영록 5.7% 순
박지원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주승용 의원이 28.6%로 27.2%의 지지를 얻은 박지원 의원을 1.4%p 앞서 선두를 달렸다.
권역별로는 1권역(서남권)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48.9%로 이낙연(15.8%) 의원을 크게 앞섰고, 2권역(동부권)은 주승용 의원이 46.8%로 박지원(16.1%)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눌렀다.
3권역(중남권)에서는 박지원 의원이 25.0%로 김영록(20.9%)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이낙연 의원의 지역구가 포함된 4권역(광주근교권)에서는 예상대로 이낙연 의원이 33.8%로 주승용(22.7%) 의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19세 이상~20대(주승용 31.1%), 30대(박지원 32.3%), 40대(주승용 30.5%), 50대(주승용 32.6%), 60대 이상은 박지원 의원이 25.1%로 앞섰으며, 기타(무응답) 28.1%p였다.
◆박지원 의원 불출마시, 주승용 36.6%>이낙연 26.0%>김영록 8.9% 순
민주당 후보를 상정한 적합도 조사에서 박지원 의원이 불출마 할 경우, 주승용 의원 36.6% (28.6% +8%포인트), 이낙연 의원 26.0%(17.2% +8.8%포인트), 김영록 의원 8.9%(5.7% +3.2%포인트)로 나타났다.
박지원 의원 지지자 중에서는 이낙연 의원(34.0%), 주승용 의원(27.9%), 김영록 의원(12.4%) 순으로 지지층이 흩어진 가운데 같은 서부권 출신 후보들에게 보다 많이 치우쳤다.
권역별로는 1권역에서 이낙연 의원이 13.2%포인트 앞섰으며, 2권역에선 주승용 의원(55.0%)이 이낙연 의원(13.9%)을 크게(41.1%) 앞섰다.
3권역에서는 김영록 의원(27.7%)이 이낙연 의원(21.6%)을 6.1%포인트 앞섰으며, 4권역에선 이낙연 의원(42.1%)이 주승용 의원(28.8%)을 앞섰다.
연령별은 모든 연령층에서 주승용 의원이 우위를 보였고, 성별에서도 주승용 의원은 남성(주승용 39.1% vs 이낙연 29.0%)에서 10.1%포인트 앞섰으며, 여성(주승용 34.2% vs 이낙연 23.2%)에서도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신당 후보 적합도
안철수 신당 후보를 상정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 전남도당 공동위원장인 이석형 후보가 26.7%로, 26.4%를 얻은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오차범위(±1.79%) 내인 0.3% 차이로 치열한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무응답(기타의견)은 비교적 높은 46.9%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이석형 공동위원장은 1권역에서 이석형 후보가 28.4%로 김효석 후보(28.0%)를 0.4%p를 앞섰고, 3권역에서는 이석형후보가 27.4%로 김효석 후보를 24.1%로 3.3%p로 앞섰다.
4권역에서는 이석형 35.3% vs 김효석 29.7%)에서 5.6%포인트 앞섰다.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2권역 김효석 24.4%로 이석형 후보(21.2%)로 3.2%포인트 앞섰으나 전반적으로 동부권 유권자 수가 많아 전체로는 0.3%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남성(김효석 32.4% vs 이석형 31.7%), 여성(이석형 21.8% vs 김효석 20.6%)은 오차범위 내에서 서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한편, 3월 2일 민주당과 안 신당이 합당하기로 하여 양당이 합당 과정에서 광역지사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룰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