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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봄맞이 광화문글판 새단장

맑음 마음으로 봄맞이 위해 박남준 시인의 '깨끗한 빗자루' 선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03 13: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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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교보생명은 새 봄을 맞아 맑고 깨끗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광화문글판 '봄편'을 새롭게 걸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봄편은 박남준의 시 '깨끗한 빗자루'에서 가져왔다. 깨끗한 빗자루는 봄비를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드는 빗자루로 재밌게 표현했으며 겨우내 묵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맑은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서 봄비는 구석구석 흘러 들어 온 세상을 깨끗하게 씻겨주기도 하지만 새 생명을 골고루 키워 내는 자양분으로도 부각되고 있다.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 사거리에 처음 내걸린 이래 같은 자리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은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광화문 사거리에 처음 내걸린 이래 같은 자리에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 교보생명
교보생명 관계자는 "봄비 맞고 깨끗해진 지상처럼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봄을 맞이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디자인은 봄비를 맞아 퍼져나가는 동심원을 잔잔하게 그려내 청량감을 더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는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부산, 제주 등 전국 5곳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