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조정호 전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지 9개월 만에 지주회장 겸 사내이사로 복귀할 예정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달 28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조 전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선임안은 오는 2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조 전 회장은 2011년 메리츠금융 설립 이후 회장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물러났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오너의 책임경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복귀를 결정했으며 조 전 회장은 지주회장 겸 사내이사로 선임이 확정되면 현재 맡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한편, 조 전 회장의 일선 후퇴 후 그룹을 대표해온 원명수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퇴임한다. 원 부회장은 2005년 6월 메리츠화재(옛 동양화재) 대표로 부임해 2011년 국내 최초의 보험지주회사인 메리츠금융지주 설립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