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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평촌 IDC, 아태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도약"

내년 7월 1단계 준공 완료…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 구축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3.03 09: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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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경기도 평촌 차세대 글로벌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내년 7월 1단계 준공 완료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내년 7월 1단계 준공을 계획 중인 'U+ 평촌 IDC센터'의 조감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평촌에 내년 7월 1단계 준공을 계획 중인 'U+ 평촌 IDC센터'의 조감도. ⓒ LG유플러스
이번에 구축되는 'U+ 평촌 IDC'는 △대지 면적 1만7282㎡ △지하 3층 △지상 7층으로, 완공 때 연면적은 8만5547㎡다. 이는 축구장 12개 규모로 순수 전산상면 면적만 2만7768㎡며 전기용량은 165MW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지하 흙막이(slurry wall) 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8월 지상 골조 작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아시아 최대 규모 IDC를 구축하는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 측은 "해외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관련 한국을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진입을 서두르고 있어 IT 거점 한국의 위상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U+ 평촌 IDC'는 고밀도·고집적 서버 랙 구성에 따라 랙당 평균 전력이 10kW로, 기존 IDC들의 평균 2.2kW~3.3kW 수준보다 높다. 이에 클라우드 컴퓨팅 등 고전력을 요구하는 블레이드 서버 장비를 충분히 수용하고, 랙 공간 활용도를 높여 입주기업의 IT 비용 효율을 제고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그린 IDC' 실현을 위해 무(無)전력 외기 냉방에 최적화된 건물 구조 설계 방식을 채택했다. IDC 에너지 효율평가 지수인 PUE 1.4를 목표로 구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정부가 정한 그린 데이터센터 기준인 PUE 1.75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켜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하고, 외기 냉방 에너지 절감이 입주기업의 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U+ 평촌 IDC'는 상업용 IDC로는 국내 처음으로 'Tier-Ⅲ' 인증을 확보해 입주 기업에게 100%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달 중 인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Tier-Ⅲ' 인증은 데이터센터 평가 기관인 미국 업타임(Uptime)이 데이터센터 주요 인프라에 대한 객관적 안정성 평가 검증을 통해 24시간 365일 무중단 전산환경 서비스가 가능함을 검증하는 것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U+ 평촌 IDC'에 대해 사무동과 전산동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고, 센터 출입구부터 전산실에 이르기까지 총 5단계에 이르는 보안 시스템을 구성했다. 센터 출입에는 추가적으로 맨트랩 기능의 회전 게이트와 생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U+ 평촌 IDC' 전산실은 시설 규격화를 통해 특정 개소의 케이블링이 용이하고 서버 교체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 기존 센터 대비 효율적 운영·유지 보수관리를 할 수 있다. 입주기업 요구에 따라 전산실뿐 아니라 운영 사무실도 확장 가능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 평촌 IDC'는 대중교통을 이용한 접근이 쉽고 △강남권 △가산디지털단지 △판교 디지털 밸리 등 주요 지역에서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구성현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은 "U+ 평촌IDC는 증가하는 고집적 서비스에 대한 고객 요구에 발맞출 수 있는 최적의 센터"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거점 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