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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객 정보보호 미흡 금융사 '추가 검사'

정보 불법유출 의심되는 곳 우선적으로 점검할 계획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3.03 0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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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이달 중 고객정보 보호 실태가 취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추가 현장검사에 돌입한다.

현재 금감원은 1월말 3050개 금융사에 배포했던 고객정보 보호 실태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회수해 미흡한 부분이 있는지 업권별 검사 담당 인력이 검토 중이다. 금감원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검사 계획을 수립, 이르면 다음주부터 현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월초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한 뒤 금감원은 카드·은행·증권·보험·개인신용조회회사·대부업체 등 총 47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달 중에는 정보보호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금융회사 중 현장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던 곳을 중심으로 추가 현장검사가 진행되며 특히 검찰 수사결과 고객정보 불법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되는 곳을 우선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금감원은 이번 현장검사에서 △정보보호 관련 규정과 절차가 제대로 수립돼 있는지 △고객정보 수집 및 제3자 제공이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사고시 대응 체제는 제대로 갖췄는지 △고객정보 관리 책임자의 역할이 분명한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