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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고용형태공시제 확산 주력

관내 대표기업 18개소 직접 방문해 우선 공시 유도·확산

김경태 기자 기자  2014.03.03 08: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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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지청장 권호안·이하 지청)은 지난달 27일 관내 대표기업인 제일기획과 팬택을 방문해 지난 1일 첫 시행되는 고용형태공시제 조기정착과 확산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고용형태공시제도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공시토록 해 기업의 근로자 고용형태 파악과 자율적 고용구조 개선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또, 일정수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주가 매년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근로자의 고용형태 현황을 고용안정정보망에 공개적으로 게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라 사업장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워크넷에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를 공시해야 한다. ⓒ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용형태공시제에 따라 사업장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워크넷에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를 공시해야 한다. ⓒ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공시의무 사업주는 상시 300인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로 사업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근로자 수를 각 고용형태 별로 남·여를 구분해 매년 3월1일 기준 3월말까지 등록해야 하며, 공시대상은 직접고용근로자(기간제, 재택·가내, 일일근로자 포함)와 소속 외 근로자(파견, 하도급, 용역 포함)로 고용안정정보망(워크넷)에 공시해야 한다.

지청은 지난 1일부터 시행된 고용형태공시제를 조기 정착하기 위해 지청장을 비롯한 주요간부들이 관내 대표기업 18개소를 직접 방문해 우선공시를 유도하고 이를 확산해나갈 예정이다.

권호안 지청장은 관내 대표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용형태공시제는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화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 기업 스스로 고용형태를 공시하고 개선해 사회적 책임을 선도토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고 강조하며 "관내 대표기업이 우선적으로 고용형태를 공시해 제도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