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달 24일 남윤인순(민주당)의원과 이학영(민주당)의원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사안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며 시작한 2인 단식농성이 오는 14일까지 민주당 국회의원 37명이 참여하는 청와대 릴레이 농성으로 확대됐다.
민주당에 따르면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 검찰 공소장에 기록된 국정원 댓글만 110만 건으로 조사됐다. 또, 미 국무부는 지난달 27일 발행한 '국가별 인권보고서' 에서 '한국의 국가기관들이 SNS를 이용해 집권 보수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선거에 개입한 광범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특검촉구 농성참여의원단은 "특검 수용 요구에 답이 없는 대통령의 태도는 국가 기관의 선거개입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현역 국회의원이 청와대 앞에서 7일째 24시간 단식 농성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측은 지금 이 순간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등 불통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단은 "대한민국에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조속한 특검 실시를 통해 국가기관이 행한 불법선거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정부여당에게 촉구한다"며 "국가기관의 불법선거 개입의 실상이 규명되는 순간까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특검촉구 농성참여의원은 △강창일 △김경협 △김광진 △김기식 △김기준 △김상희 △김성곤 △김성주 △김재윤 △남윤인순 △노영민 △도종환 △민병두 △박남춘 △박범계 △박영선 △박홍근 △양승조 △오영식 △우윤근 △유기홍 △유대운 △유승희 △유은혜 △윤후덕 △은수미 △이석현 △이원욱 △이인영 △이학영 △인재근 △장하나 △진선미 △진성준 △최동익 △최민희 △홍익표 의원 이상 37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