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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서점 매기 북돋우려..." 순천시 책값 30% 할인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3.02 12: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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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점점 사라져가는 동네서점의 매기를 북돋우고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서를 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가의 추천을 받은 일부 서적에 한해 30% 할인권을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순천시와 지역서점이 협력해 운영하는 것으로, 시에서 20%, 지역서점에서 각 10%씩 지원하는 사업으로 30% 싼값에 책을 살 수 있어 인터넷서점 공세에 밀려 어려움을 겪어왔던 동네서점의 활로모색이 기대된다.

할인권 신청은 도서대출 회원증을 소지한 순천시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시립도서관 4개관(삼산, 연향, 기적, 조례관)에서 접수한다. 할인권은 1인 5매 이내로 배부하며 할인권을 소지한 시민은 지정된 서점에서 추천 도서를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도서 선정은 문화체육관광부 추천도서 30종,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10종, 순천의 책(ONE CITY ONE BOOK) 10종, 인문학 강의 교재 등 19종으로 총 69종이 할인 대상이다.

지정 서점은 사업 참여 신청서를 제출한 순천지역 10개 서점으로 중앙(061-723-8000), 반석(724-4513), 명문(752-0609), 우리(725-3124), 지음(726-9320), 동그라미(723-7996), 일등(744-0793), 성지(754-3935), 양지(727-1134), 왕지(722-5347)서점 등이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좋은 책 읽기 운동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립삼산도서관(061-749-696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인구 28만명의 순천시에는 '기적의도서관'을 비롯해 공립도서관이 6곳이나 있고, 작은도서관도 40여곳에 달해 '도서관의 도시'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