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강운태 광주시장은 2일 오전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운영위원장이 공동발표한 지방선거 전 당 통합 결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어떠한 정치적 이익도 국민과의 약속에 우선할 수 없다는 두 대표의 결단은 한국 정치사의 큰 진전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본인은 일찍이 6.4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이 별도로 선거를 치르는 것은 민주세력의 분열이며, 두 세력이 어떤 형태로든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기초선거 무공천은 민주당으로선 아픔이 크지만 이는 시대적 요구로서 극복해 나가야 할 과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새로 탄생할 민주 정당은 국민과 당원의 뜻을 최대한 수용하는 상향식 공천혁명을 통해 6.4 지방선거 후보를 선정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2017 정권교체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폐지 약속을 이행하고, 한국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민주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입장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28일 이후 통합과 신당 창당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