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28일 생산교육센터(광명시 소하동 소재)에서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안전환경경영 선포식에 참석한 기아차 이승철 화성공장장(앞줄 좌측부터), 김종웅 광주공장장, 이삼웅 사장, 박광식 소하리공장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기아자동차 |
기아차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생산 허브인 3개 국내공장에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재구축하고, 근로자 삶까지 배려하는 안전중심 경영철학을 현장 저변에까지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사 안전환경을 총괄하는 △안전환경기획실 △안전보건기획팀 △환경방재기획팀 등 조직을 신설했다. 또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각 공장별로 △안전총무실 △생산안전과 △안전 워킹그룹을 신설, 확장하는 등 전문 인력을 대폭 보강했다.
조직개편 이후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활동 강화하는 동시에 마인드 제고 및 사고예방 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영역을 확대해 전 임직원의 안전의식 생활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230여억원을 투자해 △3개 공장 도장공장 화상 화재 감지시스템 도입 △주조 폐수처리장 신설 등 굵직한 안전보건 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올해도 230여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공사업체 안전교육장 및 안전충돌방지장치 설치 △설비 안전도어 셔터 공사 △소음방지장치 도입 등 안전관련 개선작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삼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이뤄진 조직개편으로 안전 환경 조직이 새롭게 진용을 갖추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이라며 "안전환경경영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중대재해 및 중대사고 예방'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 전 임직원이 중대재해 및 사고예방 활동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안전환경경영의 본격 추진으로 빠른 시일 내 중장기 안전 인프라 구축이 마무리되고, 안전예방 관리 선두기업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전 임직원들이 한층 성숙해진 안전환경 의식을 갖고 '안전의 생활화' '안전환경 제일주의' 분위기를 조성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