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젤 세단의 인기가 국내 자동차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를 조화롭게 자신의 색깔로 맞춰나가는 명품 클래스 브랜드 또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시장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벤츠는 이러한 전형적인 브랜드 중 하나다. 디젤엔진을 얹은 모델과 가솔린 모델들을 적절히 운용하며 프리미엄 클래스의 사랑을 독차지 하는 벤츠. 특히 벤츠의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인 4메틱을 적용한 아방가르드 모델은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함께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 주행안정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대표적 모델로 꼽힌다. '더 뉴 벤츠 4메틱 아방가르드'를 타고 200km구간을 시승해봤다.
◆구·신세대 꾸준한 인기, 프리미엄 진화
성능과 디자인, 품격을 앞세워 시장의 지존자리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벤츠는 지난 1월 베스트셀링 모델인 E300모델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4메틱을 탑재한 더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 모델을 국내 선보였다.
벤츠 더 뉴 E300 4메틱 아방가르드 주행장면. ⓒ 벤츠코리아 |
사이드로 돌아서면 18인치 5 스포크휠이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으며, 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인서트가 차량을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고 있다. 아울러 머플러를 눈에 띄게 돌출시켜 스포티함까지 가미했다.
기본 적용된 아날로그 시계와 엠비언트 라이트(Ambient light)로 무장한 내부는 더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의 인테리어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 완성미를 높였다.
또 열선 스티어링휠과 2열 열선시트도 적용해 겨울철 활용도를 높인 것은 물론 DMB 시청, 휴대폰 블루투스 인터페이스를 통한 인터넷 접속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됐다. 또 룸미러 하이패스 기능과 키를 꺼내지 않고 문을 여닫을 수 있는 키레스-고, 파노라마 선루프도 기본옵션으로 적용됐다.
요즘 자동차의 필수품이라고 평가되는 내비게이션은 한국형 3D맵을 채택, 구 주소 및 신 주소 검색이 가능해 시대 트렌드에 앞서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현재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로 도입한 긴급경보 방송시스템은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은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에게 긴급상황을 신속하게 전해줘 안전에 대하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안정성과 결합된 역동적 드라이빙 매력만점
더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는 베스트셀링 모델 E 300에 4메틱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이다. 기존 성능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효율성과 역동적인 드라이빙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동을 걸었다. 벤츠 특유의 '그릉' 하는 구동음이 마음을 들썩이게 만든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일반적인 도심주행에서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는 편의사양만 바뀐 듯, 기존 주행성능에선 별다른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메르세데스-벤츠 The New E 300 4M Avantgarde. ⓒ 벤츠코리아 |
E300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4메틱 시스템은 전륜·후륜에 일정하게 45대 55의 동력을 전달하는 상시 사륜구동으로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ESP)과 전자식 트랙션 시스템인 4 ETS와 함께 작동한다. 험로나 빗길, 빙판길, 눈길과 같이 미끄러운 도로에서 즉각 반응해 최적의 구동력 확보는 물론, 고효율성 지능형 소재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일반 후륜구동 차량 대비 중량에서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더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의 최신 3.3리터 V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피에조 인젝터를 통한 초고압 정밀 연료분사가 가능한 자연 흡기 6기통 신형 엔진이다. 이는 7G-TRONIC PLUS 변속기와 조합돼 기존 모델대비 향상된 연비, 저감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실현했다.
무엇보다 이 엔진은 개선된 연소과정과 새로운 흡배기 시스템, 경량화 설계를 통해 6500rpm에서 252마력과 3500rpm에서 5250rpm사이에서 37.7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한다. 최고 속도는 245km, 제로백은 7.4초다. 국내 복합연비기준 1리터당 9km를 달릴 수 있는 더 뉴 E 300 4메틱 아방가르드 모델은 73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