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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정보유출사태 관련 감사원 특별감사

카드사 내부통제 감독·검사 부실여부, 금융사 고객정보 관리실태 점검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2.28 10: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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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당국이 다음달 카드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감사원으로 특별검사를 받는다. 정보유출 사태가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던 만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책임자에 대한 대규모 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 27일 카드사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 시민연합 등이 제기한 공익감사청구 건에 대한 자료 수집에 돌입했다.

황찬현 감사원장은 카드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시민단체에서 공익감사 청구가 들어오면 자세히 검토해 감사 개시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내달 7일까지 자료 수집을 마친 뒤 중순께 본 감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감사 때에는 카드사 내부통제 감독 및 검사 부실 여부, 금융사 고객정보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와 야당은 카드 사태와 관련해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감원장의 동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