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만물이 새롭게 소생하는 봄이 다가오면서 내 집 꾸미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간편한 인테리어 소품부터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꾸밀 수 있는 'DIY'(Do-it-yourself) 제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통한 나만의 집 가꾸기 열풍이 뜨겁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의 지난 1일부터 26일까지 인테리어 소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DIY' 인테리어 제품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관련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인테리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는 것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쉽고 간편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내 집 꾸미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DIY가구. ⓒ 11번가 |
스티커 형태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벽뿐만 아니라 가구, 싱크대에 부착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북유럽풍 포인트 벽지는 포인트 벽지 하나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북유럽풍 인테리어 느낌을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벽걸이 인테리어 선반을 설치할 경우 가족사진이나 화분 등을 활용해 거실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폼패널과 폼브릭 제품은 찌든 때, 아이들의 낙서 등으로 더러워진 집안을 쉽고 간편하게 새 집처럼 만든다.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친환경 페인트는 건강과 안전까지 생각해야하는 아이방 꾸미기에 좋다.
'DIY'족에게는 테이블, 책장, 식탁, 의자 등 간단한 조립으로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천연원목 가구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파파나무 DIY 핸드메이드 수공예가구'는 친환경적인 천연 원목소재로 가정용 식탁부터 의자, 사무실 테이블까지 다양한 제품이 구성됐다. '프리마 DIY 책장'은 3, 4, 5단 세 가지 형태로 구성돼 있다. 파스텔 색상으로 세련된 인테리어 느낌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김나진 11번가 인테리어 담당MD는 "봄 맞이 이사철과 함께 인테리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꾸밀 수 있는 ‘DIY’ 제품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