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차그룹 건설계열인 현대엠코가 대구 주택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현대엠코는 지난해 △위례 1차 970가구 △서울 서초 256가구 △울산 화정동 1897가구 △경북 김천 1119가구 및 올 위례 2차 673가구까지 전국 각지에 '엠코타운'을 공급해 왔지만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신규공급이 뚝 끊긴 대구 주택시장은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매매가 상승률은 8.96%로 전국 평균 보다 0.37% 높았다.
◆기지개 켜는 대구시장…매매수요 회복세
대구 달성군 '엠코타운 더 솔레뉴'에 눈길이 쏠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현대엠코(대표 손효원)는 오는 3월 대구 달성군에 엠코타운 더 솔레뉴 총 1096가구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으로 모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1588번지에 위치한 엠코타운 더 솔레뉴 조감도. ⓒ 현대엠코 |
또한 전용 76㎡는 주방을 'ㄷ'자 형태로 꾸며 주부공간을 보다 넓게 확보했으며, 김치냉장고와 교자상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공간도 만들었다. 76㎡ 타입은 40대 초·중반을 목표 삼았다.
'집은 넓어야 한다'는 관념이 깊은 50대 이상에게는 전용 84㎡와 75㎡가 안성맞춤이다. 두 타입은 안방에 별도 드레스룸이 있다.
채광과 조망도 뛰어나다.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전 가구 남향으로 채광이 잘 깃들며, 단지 북쪽으로는 금호강변이 남쪽으로는 궁산이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특히 입주시점인 2016년에는 단지 옆에 초등학교가 들어서게 되며, 2019년에는 성서∼지천 방면 대구 4차 순환도로가 모습을 드러낸다. 달성문화센터를 비롯해 2015년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도 개원해 교육·교통·문화·의료 시설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핵심 수요층 산업단지 입주사 직원
수요층도 안정적이다. 인근 성서 5차 산업단지와 불과 500m 거리에 위치해 출퇴근 하는 직원들 관심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현대엠코는 산업단지 내 별도 홍보부스를 마련,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무실에 직접 방문 홍보하는 등 1대1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 조성되기 시작한 성서 5차 산업단지는 140만㎡ 규모로 2012년 완공돼 현재 저공해 첨단업종 84개 업체 2500여 직원이 근무 중이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 이사는 "대구 달성군에는 지난 5년여간 아파트 공급이 줄어 수요층이 두텁게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산업단지 입주사 직원들에게 1대1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격이 다른 고객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현대엠코는 위례 2차 때 첫 선을 보인 현대차그룹 전방위 서비스를 이번 견본주택에서도 제공한다. 현대엠코는 현대차그룹 전문성을 활용한 현대·기아차 A/S 상담 및 차량 관리요령, HMC투자증권과 현대라이프 금융상품을 상담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편 엠코타운 더 솔레뉴 견본주택은 대구 2호선 성서산업단지역 6번 출구에 위치했으며, 내달 7일까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