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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지주사 연결 당기순이익 '반토막' 기록

임혜현 기자 기자  2014.02.27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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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은행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지주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이 4조2217억원으로 전년(8조3751억원)보다 4조1534억원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같은 감소는 저금리 기조 등에 따른 은행의 순이자마진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3조원 이상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업종별 이익 기여도는 은행 부문이 60.2%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비은행 부문(34.2%), 보험 부문(5.6%) 순이었다. 은행 비중은 전년보다 23.4% 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지난해 말 현재 은행지주사는 11개사며 계열사는 은행 53개사를 비롯해 금융투자 36개사, 보험 6개사 등이었다. 또한 작년 말 은행지주사의 연결 총자산은 1904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76조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확대로 대출채권이 40조원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은행지주사의 연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현재 14.12%로 전년 말(13.23%)에 비해 0.89% 포인트 높아졌다.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은행지주사가 후순위채 발행을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은행지주사들이 최소 자본규제비율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