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년, 당신'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 그 의지가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취업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진로 컨설팅' 이번 코너에서는 청년이 꿈을 이루기 위해 한 발짝 다가가는 데 필요한 '이미지 활용방법'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이 활용법은 취업 성공을 위한 발판이 될 뿐 아니라, 성공적 비즈니스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미지 컨설팅'이란 말을 종종 접해봤을 것이다. 필자의 직업도 '이미지컨설턴트'다. 대상자(클라이언트) 본연의 뿌리를 깊이 분석하고 그 분석 자료를 토대로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를 끌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일이다. 대상자가 목표로 가는 길에 내적·외적이미지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도 한다.
취업면접 컨설팅 관련 강의 의뢰가 들어오면 필자는 매번 많은 고민을 한다. 컨설팅과 강의는 확연히 달라서다. 강의를 할 기회가 자주 있지만, 사실 필자는 전문강사가 아니라 컨설턴트다. 그래서 필자의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 다른 전문강사들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없을 것이란 걱정을 하곤 한다.
이 분야에서만큼은 강의보다 컨설팅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미지컨설팅 강의의 중요성을 당연히 인정하지만, 컨설팅 자체가 가져오는 더 큰 효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취업박람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컨설팅을 진행한 적이 있었다. 화장실 한번 안 가고 점심까지 거르며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에게 컨설팅을 이어갔다. 한 차례 컨설팅에 100여명이 몰리는 통에 주위로부터 다른 부스로 학생들을 보내달라는 부탁까지 받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기본적인 이론을 설명하고 단체실습을 동시에 진행했다. 다음 날 입소문까지 곁들여지면서 학생들의 문의전화와 이메일이 빗발쳤다.
취업준비생들이 진정 갈증을 느끼는 핵심포인트가 쉽게 드러난 일이었다. 이들의 공통관심사는 다름 아닌 '취업 성공으로 가는 실질적 훈련'이었다. 말 그대로 많은 훈련을 통해야만 취업의 바늘구멍 사이로 통과하기가 훨씬 유리하다는 사실을 이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에 딱 맞는 이미지 메이킹. 취업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전략·전술임엔 분명하지만, 아무래도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하려면 학생 입장에선 비용부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훈련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필자는 '나만의 솔루션'을 제공할 방법을 모색했고, 어느 정도 그 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필자가 정리한 훈련노하우를 간접컨설팅으로 풀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우선 면접을 본다고 가정하자. 당신도 면접관을 처음보지만 면접관도 당신을 처음 본다. 무서운 면접관을 처음 보는 순간 당신은 주눅이 들 수도 있다. 당연하다. 당신의 취업 당락이 당신의 눈앞에 있는 무시무시한 매의 눈을 가지고 있는 면접관에 의해 결정되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당신이 주눅 드는 순간 이미 탈락의 문도 함께 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분위기로 면접관을 대할 테지만, 당신은 달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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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우 이미지컨설턴트 / (주)연우 대표 / 한림국제대학원 평생교육원 프로그램 개설 담당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