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MWC2014]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참관 후 주문 내용은…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 창출 강조… 삼성전자· 퀄컴 포함 글로벌기업 부스 방문

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27 10:19:5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상철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참관하고, 임직원들에게 '인간 중심의 가치(human oriented value)' 창출을 강조했다.

'MWC 2014'에서 이 부회장은 "기술 기반으로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가가 중요하다"며 "기술을 넘어 '휴먼 오리엔티드 밸류'를 창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5일과 26일(현지시각) 양일 동안 'MWC 2014' 전시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LG부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퀄컴 △에릭슨 △시스코 △NSN △화웨이 △인텔 △NTT도코모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전시부스를 방문, 새로운 디바이스 및 솔루션을 살펴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부회장은 먼저 LG 부스를 방문해 △유와(Uwa) △U+ShareLIVE △U+ HDTV △홈보이(homeBoy) 등 LG유플러스의 100% LTE 서비스 시연존을 둘러봤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은 'MWC 2014' LG 부스에서 LG유플러스 'U+HDTV'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유플러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오른쪽 첫 번째)은 'MWC 2014' LG 부스에서 LG유플러스 'U+HDTV' 서비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LG유플러스
또한 스마트 컨버전스 서비스 'LG보드'와 안면인식 솔루션을 적용한 목표 광고 플랫폼 '미러미디어(Mirror Media)'를 직접 시연한 후 고객들이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테일을 더욱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의 설명과 함께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프로2' 'G플렉스' 및 새롭게 공개된 'G2 미니' 'L시리즈3' 기능도 살펴봤다. 특히, 화면이 켜지면서 잠금이 해제되는 'G프로2'의 '노크 코드' 기능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NSN·화웨이 등 장비 제조사 부스를 찾아 최대 4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3밴드 CA' 기술 시연을 참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선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에릭슨 전시관을 방문해 한스 베스트베리(Hans Vestberg) 에릭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미래 통신기술과 솔루션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NTT도코모 부스에서는 △스마트 헬스 △모바일 커머스 △클라우드 게임 등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둘러보고, 애그리컬쳐(agriculture) M2M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IoT)에 관심을 나타냈다.

퀄컴 부스에서 이 부회장은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퀄컴 회장과 오는 3월 새롭게 CEO로 취임하는 스티브 말렌코브(Steve Mollenkopf) 차기 회장과 함께 △LTE로 펼쳐질 미래 △비디오 서비스의 잠재력 △빅데이터 △브레인 서비스 등 차세대 모바일 혁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사가 계속 돈독한 관계를 이루며 상호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참관을 마친 후 이 부회장은 행사장을 방문한 임직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인간 중심 가치 창출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이 부회장은 "과거 IT 전시회에서는 기술 중심 트렌드가 많이 보였지만, 이제는 인간 중심의 가치가 창출된 사례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IoT·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은 모두 커넥티비티(connectivity)를 기반으로 하는데, 관건은 커넥티비티를 기반으로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느냐다"며 "연결사회(connecting society)의 가치는 인간에게 감성·공유·참여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발 앞서 파악하고 고객 시각에서 만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