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올해도 여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전용 85㎡ 인기 비결에 대해 알아봤다.
정부가 내놓은 각종 주택공급제도 기준이 전용 85㎡에 맞춰지고 있다. 주택규모가 전용 85㎡ 이하인지 아닌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은 하늘과 땅 차이다.
일단 정부가 내놓은 내 집 마련 저금리 대출상품 모두 커트라인은 '전용 85㎡'다. 일례로 올해 한시 적용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상품은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가 전용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연 2.8~3.6% 금리로 2억원까지 돈을 빌려준다.
같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아파트라도 10년 전과 지금은 체감면적이 확연히 다르다. 중소형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건설사 간 평면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까닭이다. 서비스면적과 평면진화로 더 넓어진 중소형아파트는 가변형 벽체와 4베이 특화설계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중소형아파트 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몸값도 덩달아 치솟았다. 최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347만762가구 중 매매값이 오른 아파트는 29만7211가구로 이 가운데 85㎡ 이하 아파트가 85%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올해 분양예정인 전용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물량은 어떻게 될까?
대한주택건설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분양을 앞둔 전용 85㎡ 이하 아파트단지는 총 184곳으로 △수도권 94개 △지방관역시 34개 △지방중소도시 56개다.
구리 '갈매 더샵 나인힐스' 조감도. ⓒ 포스코건설 |
포스코건설은 오는 4월 서울과 인접한 구리갈매지구에 '갈매 더샵 나인힐스' 85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가구 모두 전용 85㎡ 이하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4베이 중심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인근에 위치한 별내신도시 공급물량이 대부분 전용 85㎡ 이상으로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을 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사이 총 1135가구 규모며, 전용 84㎡ B타입 같은 경우 가변형 벽체로 방3을 확장하면 7.7m에 달하는 광폭거실로 변하는 게 특징이다.
현대엠코는 4월 대구시 달성군 세천지구에 1096가구 규모 '엠코타운 더 솔래뉴'를 분양한다. 전용 69~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 가구 판상형 남향설계로 우수한 채광과 통풍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