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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행 여수공항 이용객 10% 또 감소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2.26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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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세계박람회 개최도시인 전남 여수공항의 승객이 급감하고 있다는 통계가 또 나왔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가 26일 발표한 순천,구례,보성지역의 2013년도 4분기 지역경제 동향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여객 수송 실적은 11만6397명으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8.8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여수↔서울(김포) 간이 11만2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나 줄었다. 반대로 주1회 운행되는 여수↔제주 간은 6102명으로 1년전에 비해 11.6% 증가했다.

   
여수공항에서 김포행 여객기가 이륙하고 있다. 공항 뒷쪽에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가 보인다.= 박대성 기자
여수공항 이용객은 여수엑스포가 열린 2011년 62만명, 여수박람회가 열린 2012년에는 63만명으로 소폭 늘었다가 지난해는 40만명까지 승객이 크게 줄었다.

여수공항의 탑승객 감소는 광양만권 3개도시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기업유치와 비즈니스에도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대책마련이 절실하다.

공항 이용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KTX 전라선 개통과 완주-순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승객수요 이탈 △철강, 조선, 석유화학을 비롯한 국내경기 침체 △과천에서 세종시로의 정부청사 이전에 따른 이동거리 감소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