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숙 기자 기자 2014.02.26 15:54:11
[프라임경제]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이 다가오며 부모들이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질병보장 외에도 최근에는 만기와 중도인출 기능을 통해 자녀 등록금을 지원하는 등 보험상품의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보험사들 역시 미래 잠재고객 확보 차원에서 어린이보험이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한 만큼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며 고객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실제 시장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말 기준 보험업계 전체 어린이보험 시장 규모는 3조7759억원으로 전년 3조5586억원보다 2174억원 늘었다.
KDB생명은 26일 각종 질병 및 사고를 종합 보장하는 'KDB스마트어린이보험'을 출시했다. ⓒ KDB생명 |
이 보험은 저렴한 주보험에 원하는 보장을 추가로 골라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주보험에서는 어린이 11대 질병과 컴퓨터 관련 질환, 골절, 유괴납치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병 및 사고를 종합 보장한다.
학교생활 중 재해 장해를 보장하는 것도 특징이다. 학교생활은 △등하교 △학교수업 △소풍 △수학여행 등을 모두 포함하며 장해지급률에 따라 최고 2억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아이들의 입학시점에 맞춰 총 5회 걸쳐 중도자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만기 이전 여유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나생명의 '하나아이사랑어린이보험'은 어린이·청소년 질환 집중 보장 외에도 자녀 성장기 필요한 △영어캠프자금(15세) △대입원서자금(18세) △배낭여행자금(21세) △취업지원자금(23세)을 각 연령대에 가입금액의 5~10% 내에서 중도 지급한다.
주요 보장내용은 주요 질환 및 생활 질환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인한 디지털기기 관련 질환과 디스크 장애로 인한 수술비, 입원비, 통원비도 책임진다. 이 외에도 강력범죄와 유괴·납치의 피해자가 됐을 경우 별도 위로금도 책정했다.
부모 등 보호자가 사망하면 교육비를 지원하는 보험도 있다. 롯데손해보험의 '두드림 자녀보험'은 자녀교육시기에 따라 필요 교육자금의 경제적 대비를 위해 '부양자 교육자금 담보'를 신설, 부양자의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사망 또는 80% 이상 휴유장해 때 자녀 교육자금을 최대 93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했다.
부양자가 상해 또는 질병으로 사망했을 때, 자녀가 상해·질병으로 50% 또는 80%이상 후유장해시 20년간 연금을 준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한화생명의 '맘to맘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성장주기에 따라 적립보험이나 연금보험으로 전환이 가능해 교육자금 및 결혼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맘to맘 어린이보험'은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 등 중대질병을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하는 장점이 있다. 성장기 자녀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염, 천식과 같은 질병은 물론, 치과 및 안과통원, 응급실 내원자금까지 특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