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NBA 2만명 관중 '시선집중'

공식 NBA리그 후원사 결정, 미국시장 인지도 제고 박차

[프라임경제] 금호타이어가 세계 최고 권위의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및 2부 리그 NBA D-리그까지 후원을 진행하며 미국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NBA와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까지 NBA 및 NBA의 하위리그인 D-리그 공식스폰서로 활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타이어 업계 최초 NBA 및 NBA D-리그 후원사로 활동함과 동시에 미국 프로 스포츠리그와 맺은 첫 번째 파트너십에 해당된다.

금호타이어가 미국 NBA 리그의 후원을 결정하며 미국시장에 개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금호타이어

NBA는 미국 4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히며 경기당 평균 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는 인기 스포츠 종목이다. 아울러 200여국의 방송채널과 인터넷을 통해 경기가 중계되는 세계적 스포츠로,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7차전의 경우 미국 시청자 2600만을 넘기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14일과 1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서 후원 협약 체결 이후 처음 자사 브랜드를 노출시켰다. 특히 NBA-D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유니폼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추가됐으며 경기장 코트를 비롯해 전광판, 농구대 지지대 등에서 로고를 노출해 이미지 각인에 나서고 있다.

또 향후 정규시즌 및 플레이오프 기간 TNT, ESPN, ABC 등 NBA 방송 네트워크 파트너를 통해 경기 중계 도중 미주 전 지역으로 금호타이어 로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업체는 이를 통해 경기장 내 브랜드 노출뿐만 아니라 TV 광고 집행으로 NBA 팬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집중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최해억 금호타이어 북미영업담당 상무는 "미국 인기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NBA와 글로벌 타이어기업 금호타이어의 후원협약 체결을 통해 미국시장 내 인지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향후 세계 최대 프리미엄 타이어시장인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다방면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5년 미국시장에 처음 진출한 금호타이어는 북미지역에서 인기스포츠는 물론 지난 2010년부터 'LA 레이커스'와 '마이애미 히트'를 후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