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월, 봄을 맞아 특급호텔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들이 개최된다. 특급호텔들은 봄맞이 나들이를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클래식 공연 △아트 갤러리 △북 콘서트 등 문화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급호텔에서 품격있고 여유로운 문화 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실내악 음악회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2014 제주 뮤직 아일 페스티벌'은 내달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다채롭고 개성있는 프로그램으로 실내악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라호텔제주 뮤직아 일 페스티벌 연주자 크리스토퍼 미로시니코프. ⓒ 신라호텔 |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해서는 뮤직 아일 패키지로 투숙하거나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면 된다. 뮤직 아일 관람권 2장이 무료로 주어지며 3월16일 오후 5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금난새 선생의 갈라 콘서트 티켓(2인)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쉐라톤 인천 호텔에서는 오는 3월3일부터 유명 작가나 신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쉐라톤 인천 아트 갤러리'를 오픈한다. 주차장을 거쳐 엘리베이터를 통해 호텔로 올라오는 고객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여유를 갖고 작품을 감상하도록 지하1층 주차장 엘리베이터 공간을 갤러리로 만들었다.
'쉐라톤 인천 호텔 아트 갤러리'에는 시각적으로 흰색과 파란색을 경이롭게 표현하는 황명현 작가 외 미술협회 회원들이 3개월마다 작품을 교체해 전시할 예정이다. 떠오르는 신인 작가인 송진수 작가의 드로잉 기법을 표현한 조각작품을 엿볼 수 있다.
더 플라자는 교보문고와 손잡고 국내외 유명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제공하는 '북 콘서트'를 진행하고 이를 엮은 봄 패키지 '스프링 라이브러리'를 내놨다. 이번 이벤트는 봄과 함께 찾아온 새해를 맞아 호텔에서 휴식과 함께 독서 문화를 전파하고자 기획됐다. 3월부터 5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부티크 카페 & 바 '더라운지'에서 전개된다.
북 콘서트에서는 유명 작가들과 독자와의 만남이 이뤄지며 △유명 작가와 함께 신간에 대한 토론 △낭독의 시간 △독자와의 질의 응답시간 △사인회 △사진 촬영 이벤트 등 자유로운 소통의 시간도 준비됐다. 호텔 셰프가 준비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스프링 라이브러리 패키지 이용객 중 신청자 선착순 30명에 한해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무료다.
흥인지문 건너편에 위치한 특1급 호텔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은 지하 1층에 문화시설을 조성했다. 지난 3일 종로구와 문화시설 무상사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0 년간 호텔 지하 1층에 국악공연장, 전시홀, 문화교실 등을 조성해 운영키로 했다.
국악공연장은 116석 규모 좌식형 소극장이며 국악 공연에 특화된 시설로 조성된다. 전시홀은 전시회, 시화전을 개최하거나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미술강좌 등이 열린다. 문화교실에서는 국악 강좌, 전통공예 강좌, 문화세미나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