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성수(우측) 여수대림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과 정우태 전남도의원(통진당·장흥) ⓒ 장철호 기자 |
[프라임경제] "역사의 어려운 시기마다 항상 앞장서 왔던 전남을 살려내고, 노동자 농민들이 잘사는 도정을 이끌겠습니다."
이성수(45) 여수대림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26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후 이 같은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가난한 농부의 5남1녀 중 막대아들로 태어난 이 위원장은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했고 사회에서는 노동자, 농민, 중산층을 위한 노동운동에 전념했다고 소개했다.
이 예비후보는 "6.4지방선거는 박근혜 독재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면서 통합진보당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시도와 이석기 의원의 선고는 법리재판이 아니고, 정치재판"이라고 규정하면서 "통합진보당이 전면에서 정권퇴진 투쟁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실시할 예정이다.
노동운동가로 알려진 이성수 예비후보는 중앙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민주노총 기획실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여수 대림참사 대책위 집행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가족은 아내와 1녀.
한편 이날 현재 전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자는 이성수 예비후보를 포함해 새누리당 이정봉(60) 순천새벽교회 담임 목사, 무소속 이석형 안철수(56) 국회의원 후원회 운영위원까지 3명이다.
한편 헌재는 정부 정당해산심판 및 정당활동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과 관련해 통진당이 제기한 헌법재판소법 제40조 제1항과 제57조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 결정을 27일 내린다. 앞서 통진당은 지난 1월7일 두 조항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