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입주를 앞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 간 분양경쟁이 치열하다. 주로 중소기업 사옥으로 쓰이는 지식산업센터는 분양 초 보다 준공을 앞둔 시점부터 계약률이 급격히 올라간다.
이와 관련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취득세 감면에 재산세 감면혜택이 있는 반면 전매제한은 없어 중소기업 사옥으로 사용하기 적합하다"며 "높은 월세와 관리비가 부담되는 오피스빌딩보다 합리적인 분양가로 사옥을 마련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올해 입주를 앞둔 대형브랜드 지식산업센터들을 살펴보면 SK건설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서울숲 SK V1타워'를 분양 중이다. 입주는 오는 8월이며 연면적 3만8457㎡, 본동 지하 4층 지상 20층, 별동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졌다.
SK건설은 입주기업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모든 실 발코니를 설치한데 이어 지하 1층은 선큰 형태로 만들어 채광과 개방성을 높였다. 또 10층 이상의 경우 한강과 중랑천 조망이 가능해 옥상층과 17층에 공원을 조성, 서울숲을 내려다 볼 수 있게 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독산동 현대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내달 입주 가능한 이곳은 연면적 17만5264㎡에 지하 4층 지상 26층 트윈타워로 꾸며졌다.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지원시설이 단지 안에 있으며, 무역센터빌딩의 1.5배 규모로 단일 건물 최대급이다.
또 걸어서 10분이면 1호선 독산역에 도착할 수 있으며 25개 지선버스와 간선버스, 광역버스 등이 오고가 편리한 교통편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경기 의왕시 포일동에 '인덕원 IT밸리'를 분양 중이며,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연면적 19만9116㎡에 지하 3층 지상 10층 4개동이며, 단지 내에는 근린생활시설과 입주기업을 위한 기숙사 및 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특히 지상주차장과 보행동선을 분리해 법적기준보다 49%가량 많은 주차공간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 1.5m 광폭 발코니를 설치하고 개별실외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서울숲 IT캐슬'을 분양 중이며 오는 7월 입주 예정이다. 연면적 3만6496㎡, 지하 5층 지상 16층이며, 옥상에는 하늘공원을 2층에는 IT파크를 조성했다.
또한 한강을 비롯해 중랑천·서울숲 조망이 가능, 업무쾌적성을 높였다. 각 층별로 환기시스템이 적용되며, 발코니 면적을 극대화해 풍부한 일조량과 실내환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