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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업체 "작년보다 1만가구 적게 공급"

올 공급예정물량 8만9493가구…전년 공급대비 1만1257가구↓

박지영 기자 기자  2014.02.26 09: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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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 한해 공급될 주택이 전국 8만9493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주택사업 등록업체들의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김문경)는 전국 회원업체를 대상 삼아 2014년 주택공급계획을 파악한 결과 총 227곳 주택업체에서 모두 8만94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공급규모는 지난해 공급계획물량인 10만750가구에 비해 11%가량 감소한 수치다. 특히 주택공급이 정점을 이뤘던 2006년 34만878가구와 비교하면 30% 수준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결과다.

지역별 공급량은 △서울 5015가구 △인천 1403가구 △경기 2만8384가구로 수도권지역에서 전체공급물량의 39%가 소화되며,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7724가구 △대구 4341가구 △광주 1219가구 △대전 1793가구 △울산 276가구 △세종 83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 단위에서는 △충남 1만2104가구 △경남 8034가구 △경북 5471가구 △강원 4263가구 △전북 4102가구 △충북 2290가구 △전남 1682가구 △제주 556가구로 전체 43%를 차지한다. 종류별로는 분양주택이 8만811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0%를 차지했다.

이 밖에 △임대 5148가구 △재개발 1801가구 △재건축 1362가구 △기타(지역조합 등) 371가구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경기 2만6841가구 △충남 1만1184가구 △경남 7568가구 △부산 7596가구 4개 지역에 공급되는 분양주택 물량이 전체 공급물량의 60%에 달했다.

또한 주택공급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5만5746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62%였으며 이어 △60㎡미만 2만3074가구(26%) △85~102㎡ 6288가구(7%) △102~135㎡ 3543가구(4%) △135㎡초과 842가구(1%) 순이었다.

아울러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만6153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96%에 달했고 이 외 △연립 2009가구 △다세대 1020가구 △단독 311가구가 뒤를 따랐다.

협회 관계자는 "올 주택공급계획은 지난해보다 11% 감소한 수준으로 향후 2~3년 후 공급부족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계획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장기침체된 주택매매시장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주택자 주택구입 촉진을 위한 패키지 규제완화'를 포함한 특단의 거래·수요 활성화대책과 함께 분양가상한제 폐지의 조속한 국회처리 등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