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140억달러 해외수주는 협력사 덕"

공정거래·동반성장 협약식 개최

[프라임경제] 한화건설이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협력사 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동반성장 협약식을 개최했다.

한화건설은 25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근포 대표를 비롯해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한 협약내용에는 동반성장 4대 가이드라인인 △계약 △협력업체 선정·운용 △내부심의위원회 △서면발급 및 보존과 표준하도급 계약서 도입이 포함됐다.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앞줄 왼쪽 일곱 번째)를 비롯한 관련 임원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동반성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건설

특히 한화건설은 협력사가 은행대출 때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는 마이너스통장과 같은 '네트워크론'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한화건설은 이날 현금결재 비율을 상향운영하고, 운영자금 지원 역시 지난해 대비 15% 늘릴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 기술지원도 지속된다. 현재 한화건설은 '연속섬유보강토 공법공사' 외 4개 기술을 협력사와 함께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신기술 지정을 위한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교육부문에서는 연 1회 위탁교육 시행 등 협력사의 전문인력 양성지원을 위한 공종별 기술교육, 재무교육, 온라인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근포 대표는 "최근 한화건설이 해외건설 수주 14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사 여러분들의 노고와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밑바탕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룹 김승연 회장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확대하고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비롯한 해외공사에도 협력사와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