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지 기자 기자 2014.02.25 15:54:00
[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032640·부회장 이상철)는 노키아솔루션스앤네트웍스(NSN)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를 통해 LTE-A 핵심기술인 '향상된 업링크 콤프(Enhanced 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기술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NSN과 'MWC 2014'에서 '향상된 업링크 콤프'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 LG유플러스 |
이번 기술 개발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국내 LTE 이용자의 폭발적 성장세로 고객이 실제 체감하는 네트워크 품질을 한 차원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MWC에서 양사가 공동 시연한 향상된 업링크 콤프 기술이 국내에 상용화되면, 업링크 무선용량은 크게 증대되고 기지국 간 간섭은 현저히 감소하게 된다. 이에 업로드 전송속도는 기존 대비 약 2배 이상 빨라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기지국에서 2개의 안테나만을 이용했지만, 이 기술을 통해 기지국 간 상호연동으로 최대 8개의 안테나로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또 수신된 단말 신호 중 가장 좋은 품질의 신호를 선택하고, 속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간섭신호는 제거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LTE 데이터 속도 향상 외에도 LTE를 이용한 VoLTE 등 음성서비스 통화품질 향상을 전망했다.
특히, 이 기술의 경우 기존 LTE 단말기 교체나 업그레이드 없이 기지국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술전략부문장은 "이번에 공개한 기술은 국내에 올 하반기경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LTE 네크워크에서도 한 발 앞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