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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글노글' 열(熱)내는 순천 시내버스 승강장

박대성 기자 기자  2014.02.25 13: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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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는 겨울철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편익을 위해 발열의자 설치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순천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승강장에 설치되고 있는 발열의자는 한겨울에도 평균 30℃를 유지하며 첫차시간대인 매일 새벽 5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된다.

  순천시가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에 겨울용 발열의자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순천시.  
순천시는 주요 시내버스 승강장에 겨울용 발열의자를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주요 설치장소는 승강장 하루 이용자가 1000명이 넘고, 환승을 위한 대기자가 특히 많은 곳으로 순천터미널 건너편 버스정류장을 비롯해 점차 설치장소를 넓히고 있다.

발열 의자는 전기사용량 등 유지비용이 아주 저렴한 탄소섬유를 소재로 제작 설치한 것으로 1곳 당 200만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순천시는 또 승강장 내 찬바람을 막아줄 '투명 바람막이'도 35곳에 설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사업비 5억6000만원을 들여 시내버스 승강장 25곳에 대한 조명등 신규설치 및 교체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4월20일부터 상시개장하는 '순천만정원'의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개편했다. '67번' 노선을 순천만정원을 경유케 하고, '66번'을 신설해 순천만과 낙안읍성을 운행할 예정이다.

시 교통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수렴과 모니터링을 통해 대중교통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