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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북경에 57층 랜드마크 빌딩 신축

자산운용 다변화와 안정적 수익확보 차원… 2016년말 완공 예정

이지숙 기자 기자  2014.02.25 13: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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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생명이 자산운영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북경에 오피스 빌딩을 신축한다.

   삼성생명의 이번 북경 오피스 빌딩 신축은 해외투자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진은 북경 신축 빌딩 조감도. ⓒ 삼성생명  
삼성생명의 이번 북경 오피스 빌딩 신축은 해외투자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사진은 북경 신축 빌딩 조감도. ⓒ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25일 중국 북경의 핵심 상업지역인 조양구에서 지상 5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북경시 관계자들, 시공사 및 건축 설계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 북경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삼성생명 오피스 빌딩은 높이 260m로 지상 57층(지하 6층), 연면적16만7500㎡(5만673평)의 초대형 규모로 201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미 삼성생명은 장기 안정적인 수익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영국 런던의 '런던 서티 그레셤(London 30 Gresham)' 빌딩을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북경의 오피스 빌딩도 완공 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기업들에게 사무공간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는 조양구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은 북경시가 2010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유치와 외자계 기업들의 사무 공간 제공을 위한 상업지구로 개발 중이다.

인근에 기하학적 형상으로 유명한 중국관영 CCTV 건물과 북경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빌딩(무역센터, 330m) 등이 위치해 핵심 상업지역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삼성생명은 지난 2011년 7월 중국 정부의 입찰에 참여해 해당 지역에 빌딩 신축 부지를 낙찰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