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카카오톡 운영·스마트폰 앱 개발 등을 통해 재난징후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전사고를 밀착 예방한다.
재난전담기관인 소방방재청은 올해 목표를 '국민 중심·현장 중심 재난관리를 통한 재난피해 최소화'로 정하고, 4개 추진전략을 바탕 삼아 24개 정책과제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의 '4개 추진전략'은 △선제적 예방대비태세 강화 △신속한 대응복구체계 확립 △맞춤형 안전복지영역 확대 △선진형 재난안정기술 개발이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이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014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최민지 기자 |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전용 카카오톡 운영 및 스마트폰 기반 전용 앱을 개발해 모바일 재난안전정보 포털 앱에 재난징후정보 제보기능을 탑재한다. 포털 앱 서비스는 내달에 시작된다.
또한 빅데이터 실시간 수집·활용체계를 구축, 재난징후 사전감지와 관련한 비정형데이터 수집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119 신고서비스 환경도 개선된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119영상신고 가능한 이동전화 단말기가 대폭 늘어나는데 3G폰은 기존 90%에서 100%로, LTE폰은 기존 30%에서 60%까지 영상신고가 가능하도록 확대되고 미래부·제조사와 협의해 음성·영상·문자 신고 때 위성항법시스템(GPS)이 자동 활성화되도록 적용한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피해주민 간접지원 원스톱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연구개발(R&D) 사업화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방방재청은 기초생활수급자·쪽방촌 등 취약 주거지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12만 가구에 보급하고, 소방차 진입이 불가한 골목길 등 화재취약지역에 비상소화장치를 확대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호스릴비상소화장치로 단계적으로 교체할 계획이한다.
이 외에도 소방방재청은 △소방차 우선 출동시스템 구축 △산불협업시스템 강화 △물놀이 인명피해 경감 △중소기업 중심 소방방재 기술·제품 판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청소년 안전 교육프로그램 개발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익히기 캠페인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남상호 청장은 브리핑을 통해 "올해 개청 10주년을 맞이해 재난안전업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며 "재난으로부터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업무는 국민행복의 필수조건이라는 생각으로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 올해 예산은 총 8725억원이며 일반회계 6572억원·특별회계 2153억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