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계신용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3개월 전보다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은행은 '2013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은 1021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27조7000억원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의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예금취급기관은 물론 보험사나 연기금, 대부사업자 등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과 카드사의 판매신용까지 포함, 반영한다.
가계신용이 10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공식적으로 처음 확인된 점도 특징이다. 이로써 2004년 말 494조2000억원이던 가계부채는 9년만에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