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간선택제 근로는 정부가 여성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과제 중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 여성 구직자 10명 중 4명이 풀타임 근무보다는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하면서 시간선택제 근로가 점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25세 이상 여성 구직자 909명을 대상으로 '여성 구직자 미취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 어떤 근무형태를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의 44.2%가 풀타임 근무보다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 풀타임 근무보다 파트타임을 선호한다는 응답자는 결혼한 여성일수록 높게 조사됐으며, 취업 때 여성 구직자가 일자리를 선택하는 기준도 '결혼 여부'에 따라 달랐다.
먼저 기혼 여성의 53.5%가 파트타임 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해 미혼 여성 36.6% 보다 16.9%p 높았다. 또 일자리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에서 미혼 여성은 '연봉'을 32.2%로 1위로 꼽았지만, 기혼 여성은 '안정성'이 37.9%로 1위였다.
한편, 여성들은 구직활동 이유에 대해서 미혼과 기혼 여성 모두 '생활비 마련' 때문이라는 응답이 53.3%로 1위에 랭크됐다.
다만 두 번째 이유부터는 자녀 유무에 따라 의견 차이를 보였다. 자녀가 있는 여성은 '자녀 양육비 마련'이 가장 큰 이유였으며, 자녀가 없는 여성은 '목돈 마련'을 구직 활동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