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다자녀가구 지원책 '다둥이클럽' 서비스가 오는 28일 1주년을 맞는 가운데 총 20만5000가구가 연간 200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둥이클럽' 서비스는 가입 회원에게 출산 및 육아 관련 상품할인과 다양한 육아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기존 유통업체 키즈 서비스와는 달리 '13세 이하의 2자녀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한 출산장려 성격으로 출범했다.
기존 '키즈 서비스'가 할인이 적용되는 기간의 제한이 있었다면 '다둥이클럽' 서비스는 할인이 연중 상시로 적용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필요한 육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혜택이 적용되는 상품도 특정 상품 할인 방식이 아닌 120여 개 브랜드 3500여개 전체 상품 군에 대해 할인한다. 따라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고 가격 할인행사가 진행 중이어도 중복할인이 적용된다.
다둥이 전용상품 5만원 이상 구매 때 롯데상품권 5000원권 증정(롯데, BC카드 결제시) 및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50% 할인을 제공하는 등 육아 관련 각종 혜택이 있어 2자녀 이상 가구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출시 20일 만에 5만 가구를 돌파했고 두 달 만에 10만 가구,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해 말 20만 가구를 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모집 속도가 당초 내부 목표보다도 6개월을 앞당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둥이클럽 회원은 지난 1년간 다둥이 전용상품 구입 때 상시 할인, 테마파크, 외식업체 및 키즈편의시설 할인 등 각종 부가서비스 제공을 통해 200억원 가량의 혜택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다둥이클럽 서비스 가입 후 셋째 자녀 출산 때 제공되는 20만원 상당의 쿠폰북도 1만5000여장이나 발행돼 출산장려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회사 측은 해석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보건복지부와 함께 다둥이클럽을 통한 다양한 출산장려캠페인에도 나선다.
롯데마트는 범국민적인 '출산 공감대'를 형성하고 현재 120여 개 브랜드, 3500여개에 달하는 다둥이 전용상품을 올해 50%가량 확대해 '다자녀가구'에 대한 대표 육아 지원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정부의 출산장려정책 등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유통업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방법을 모색 중"이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 캠페인이 되도록 다둥이클럽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