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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스탬프 이젠 안녕~" 똑똑한 스마트어플 '마이샵톡'

소상공인 성공파트너, 다함께 적립·빅세일 주변가게 검색까지

김상준·추민선 기자 기자  2014.02.25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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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무래도 자주 가는 곳에 쿠폰 만들어서 가는 게 편하죠.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다만, 다른 직원들과 같이 가는데 다들 각자 개인별 카드가 있다 보니 이걸 하나로 합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서울 시내 직장인 밀집 지역 회사원 이주원씨(29세).

누구나 지갑 속에는 한두 번 찍고 사용하지 않는 몇 장의 쿠폰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쿠폰을 갖고 있었는지 조차 모르거나 유효기간을 놓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사용되지 않는 쿠폰은 소비자들에게 실효성이 없고 쿠폰을 발행한 가맹점 역시 광고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단점이 발생한다.

이런 가운데 씨에스플랜업(대표 최수태)은 소비자와 가맹점이 쿠폰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마이샵톡' 앱을 개발해 가맹 점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이샵톡' 소상공인 성공 파트너

씨에스플랜업은 소상공인의 성공플랜을 항상 생각하고 지원하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설립된 기업이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종이쿠폰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모바일스탬프서비스인 '마이샵톡'을 론칭했다. 수많은 카페나 음식점·미용실 등이 단골고객 확보를 위해 종이스탬프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긴 상품이다.

   최수태 씨에스플랜업 대표는  
최수태 씨에스플랜업 대표는 "마이샵톡은 모바일 환경과 알뜰 소비자, 중소 소상공인이라는 키워드로 집약된 산업인 만큼 가맹점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추민선 기자
이 앱은 단순 스탬프만 적립하는 기능을 넘어 고객과 다양한 소통 및 사업장 매출·운영·단골고객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운영관리 시스템이다. 마이샵톡은 모바일 환경과 알뜰한 소비자, 그리고 중·소상공인 이라는 키워드로 집약된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박모씨(43세)는 모바일 쿠폰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대부분 쿠폰 안 가져왔다고 새로 찍어달라고 하고. 그러다보니 쿠폰 인쇄 값도 만만치 않죠. 그래도 안하면 경쟁에서 밀리니까… 우리만 안할 수도 없고. 비용이 들어도 꼭 해야 하는 거죠. 근데 가끔씩 쿠폰 잃어버렸다고 스탬프(도장)까지 새로 찍어 달라고 할 땐 난감하죠. 규정상 안 된다고 해도 막무가내고…"

이 외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고객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원하고 있으나 비용적인 문제 등 여러 장벽에 부딪친다. 일부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핸드폰을 이용한 모바일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이 있으나 중소 자영업자에게 그 벽은 실로 높기만 하다.

소상공인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수가 몇 명인지 △단골고객 수는 몇 명이나 되는지 △한번 온 고객이 3개월 내 재방문율은 어떻게 되는지 △재방문율이 낮다면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개선 및 목표를 세워야 하지만 대부분의 소상공인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마이샵톡에서는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맹점주에게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 고객 모두 이용 손쉬워 선호

마이샵톡이 중·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그들의 니즈를 잘 파악했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세 가지로 압축해 보면 첫 번째로 '다함께 적립'기능을 들 수 있다.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적립하고 적립한 스탬프를 선물할 수 있어 빠르게 쿠폰적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10개 쿠폰을 찍어 한 잔의 커피를 서비스 받는 경우 친구들과 함께 적립 가능해 빠른 시간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가맹점 입장에서는 쿠폰 회전율이 빨라 고객의 재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기능이다.

   마이샵톡 어플을 이용하면 여러 개의 종이 쿠폰을 휴대폰에 넣고 다닐 수 있어 지갑을 가볍게 할 수 있다. = 김상준 기자  
마이샵톡 어플을 이용하면 여러 개의 종이 쿠폰을 휴대폰에 넣고 다닐 수 있어 지갑을 가볍게 할 수 있다. = 김상준 기자
둘째로 강력한 NFC 기능 탑재를 들 수 있다. 휴대폰만 대면 바로 적립 가능해 사용이 간편하고 편리하다. 경쟁사인 A사의 경우 매장에 반드시 POS가 설치돼 있어야 하고 QA코드를 통한 적립으로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B사의 경우 NFC를 통한 적립은 똑같으나 인식률이 떨어지고 다함께 적립기능은 없다.

반면, 마이샵톡은 NFC 및 QR코드 모두 적립 가능해 스탬프 적립이 쉽고 간편함은 물론 가맹점주가 직접 할인쿠폰을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 편리성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소셜커머스의 경우 17~18%의 수수료가 발생되지만 마이샵톡의 경우 별도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또한 스마트월렛이나 모카월렛 같은 서비스가 있으나 대기업 위주의 서비스며 스탬프서비스가 아닌 포인트 적립 서비스라 마이샵톡과는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마이샵POS라는 모바일 포스 어플을 제공한다. 머릿속에만 있던 우리가게 손님들에 대한 통계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기본이고, 연령대는 어떻게 되고 단골고객은 몇 명인지, 남자 여자 비율과 적립된 '버디'현황 외 쿠폰 현황까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이밖에도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게시판 기능과 함께 점주가 직접 쿠폰을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는 모바일 마켓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연간 20만원 이하로 고객 관리

마이샵톡은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동시에 거래대상으로 한다. 마이샵톡의 수익원은 가맹점주의 가입비 및 월 이용료와 소비자 대상 쿠폰 판매 대금으로 구성된다. 종이 쿠폰의 경우 연간 인쇄비가 70만원에 달하는 반면 모바일 쿠폰을 활용하면 연간 20만원 이하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다.

씨에스플랜업은 마이샵톡의 가맹점을 올해 안에 5000개 정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버디적립 툴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가맹점은 단골고객 증가로 매출이 향상돼 가맹점 홍보효과가 분명히 있다. 또한 가맹점주의 필요에 의해 도입한 것이기에 1차적으로는 가맹점주가 회원을 적극 모집하고 있다. 그 외에 SNS홍보, 다함께 적립이벤트 등을 통해 회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가맹점 확보를 위해 가맹점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곳과 적극적 제휴 추진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협회를 통한 홍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씨에스플랜업은 항상 초심을 유지하면서 모든 의사결정이 소상공인의 성공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객의 성공이 우리의 성공임을 잊지 않고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기업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분명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