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이 제4이동통신 사업자로 진출하기 위한 도전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제4이통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단독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정보통신부 장관인 양승택 IST 대표는 "1대 주주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주파수경매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KMI가 참가 포기할 경우를 대비해 1대 주주 모집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다시 말해, IST가 제4이통을 완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것.
이와 관련 양 대표는 "KMI가 불합격됐을 경우 독자적으로 다시 신청할 것"이라며 "만약 KMI가 사업권을 획득했을 때에는 국내사업을 포기하고 해외시장에서 와이브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IST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제4이통 사업자 선정에서 와이브로 방식을 통해 2.5GHz 주파수 할당신청을 진행하겠다고 밝혀왔었다.
이번 IST 결정으로 현재까지 제4이통 신청에 도전키로 한 사업자는 KMI뿐이다. KMI는 지난해 11월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말 이동통신사업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후 본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KMI가 주파수 할당 신청을 하게 되면, 미래부는 내달 말 주파수경매 시행 전까지 KMI 기간통신사업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